87년생 수컷의 인생저장소


국/역사 잘 아는 사람들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쿠데타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걸 바로 알수 있을거야.


왜냐하면 이게 미국이 역사로부터 학습한 것이기 때문이지.


미국이 전쟁에서 실패한 세가지 전쟁이 쿠바 피그스만 침공, 남베트남, 그리고 니카라과 콘트라인데, 이 세 전쟁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미군이 직접 전쟁에 참여한 게 아니라 무기와 훈련을 지원해서 다른나라 군대에게 대신 싸우게 한거야.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사령관이였던 윌리암 웨스트 몰랜드 장군. 전쟁의 양상이나 진행방향에 대한 이선 장병들의 건의와 정보를 무시하고 사전에 준비된 계획과 정보에 의존함으로써 존슨 행정부와 함께 베트남 전쟁의 패배를 가지고 온 인물로 지목된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이 나중에 직접 참여하긴 하지만,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지.


Bay of Pigs Invasion에서 카스트로의 공산군에게 포로가 된 쿠바군


남베트남의 고딘디엠. 무능의 화신.


레이건이 그렇게 지원을 했는데도 실패한 니카라과 콘트라



반대로 베트남전의 치욕을 씻는 미군의 3가지 빛나는 승리가 그레나다 침공, 파나마 침공, 그리고 걸프전인데 이 전쟁들이 앞선 세가지 실패한 전쟁과 다른점이 바로 미군이 직접 싸운 전쟁들이야.


게다가 단숨에 끝을 내버렸지.


이 교훈을 통해 미군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결국에는 미 지상군이 직접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됐지. 


그레나다 침공.


파나마 침공.


이라크 전쟁.


그리고 부시 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동시에 수행했는데 이게 부시 행정부에 엄청난 부담이 되어 돌아왔지.


이걸 통해 미국은 전쟁은 속전속결로, 가능하다면 대통령의 임기 안에 끝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돼. 


미군은 절대로 장기전을 원하지 않아.



미군이 직접 전쟁에 참여를 하게 되면 전투력은 엄청나게 강해지는게 사실이지만 미군이 죽으면 정치적으로 타격이 크지.


그래서 오바마 때, 미군을 철수시키고 동맹군을 지원하는 걸로 방향을 수정했는데 결국 이게 모조리 실패를 하게 돼.



이라크에서는 ISIS가 나오고 리비아는 다시 내전이 벌어졌지.


함부로 미군을 보내서도 안되지만 미군을 함부로 빼면 더 안된다는 걸 오바마 때 학습하게 된거야.



주한미군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얼마나 큰지 모르는 저런사람들은 대가리 깨져도 모를 거지만 암튼 그것은 너네가 알고 있는 거 이상으로 훨씬 커.


왜냐하면 미국 정치와 외교에서 '미국 지상군'이 가진 의미는 정말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지.



암튼, 알다시피 트럼프는 장사꾼이야.


절대로 자기가 손해보는 짓을 하지 않는 인물이란 소리지. 그래서 미군을 함부로 보내지도 않고 함부로 빼내지도 않아.


게다가 그의 외교 담당은 레이건 때 전쟁에서 이기려면 미군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교훈을 체험한 존 볼튼이야.


존 볼튼이 미쳤냐? 베네수엘라의 핫바지들한테 무기를 제공해서 쿠데타 일으키라고 시키게? 피그스만 침공을 재현할려고?


미국제 무기는 콜롬비아를 통해 구했겠지만 미군이 직접 주었을 리 없다는게 내 생각이야.



트럼프가 정말로 마두로를 뒤엎을 생각이라면 미군이 직접 나설거야. 마찬가지로 김정은 뒤엎을 거면 미군이 직접 나서지 절대로 남에게 시키지 않을거고


물론 여간해서는 미군이 움직이지 않겠지만 말야.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의 외교방식을 알고 있겠지. 그러니까 절대로 미군을 자극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하려는 거고.


뭐 중국과 러시아, 북한까지 나가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거 같으니까 그냥 여기서 끝내는 걸로 할게.



세줄요약


1. 미군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전쟁을 할거면 직접 참전함.


2. 베네수엘라 쿠데타는 적어도 미국이 개입한 게 아님.


3. 이번 쿠데타는 일부 군부가 너무 서두른 듯? 암튼 국내 언론은 못 믿겠으니 외신 보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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