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탈모의 모든것.

87MALE

·

2019. 2. 11. 10:47

반응형

몰라도 상관없는 인생꿀팁

탈모에 대한 기초 상식

나는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을 다니고 직장을 다니기 전까지 머리를 가만히 놔두적이 없다. 염색 파마를 끊임 없이 했다. 파마도 일반적인 파마가 아닌 아프로펌이라던가... 암튼 난 탈모진행중이다. 정말 슬프다. 어린 시절부터 두피에 열이 많다거나 두피가 약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다. 하지만 머리 숱은 진짜 장난아니게 많았기 때문에 탈모에 대한 걱정도 전혀 하지 않았다. 


전역 후 염색을 하거나 할 때 미용사들이 말해 주었다. 두피가 많이 약하시다고... 심지어 아프로를 할 때 모발도 약하고 두피도 예민해서 머리 많이 빠지실거 같은데~ 라고 겁을 주기도 했지만, 영양제를 팔기 위한 영업멘트라 생각하고 무시했다. 그 결과 난 탈모를 얻었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탈모를 얻게 된 것은 아닐테지만, 이러한 행위들이 아예 영향이 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프로페시아라는 약을 복용중에 있고 어성초를 사용하고 있는데 솔직하게 별로 효과를 보고 있지는 않다. 약을 안먹거나 아무것도 안했으면 이미 휑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 효과를 빵빵한 머리숱인데 그렇지 않으니 뭐... 효과를 못느끼게 있다는게 맞는 표현 같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한지는 3주 정도가 지났고 친구의 경험상 3~4개월은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고 친구는 정말 효과를 많이 보았다. 장가가기 전까지만이라도 유지를 해야할텐데 참 걱정이다. 



오늘은 내가 아는 탈모에 대한 상식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카터라 통신인점 먼저 양해바란다.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사람들은 뒤로가기를 눌러도 좋지만 이왕 들어온거 재미있게 끝까지 한번 읽어주세요. 제발. 


탈모는 남자에게만 온다?

남자와 여자를 비교 해보면 여자들은 일부러 하지 않는 이상 대머리가 없다. 스트레스성 탈모라던가 임신, 출산으로 인한 탈모와 연세가 많은 분들에게 탈모가 나타나긴 한다. 노화로 인한 탈모는 논외로 하겠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여성들도 탈모인 사람들이 있겠지만, 스트레스성 탈모로 대머리가 되진 않고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탈모 역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남자들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면 점점 더 빠지기 시작하여 약을 먹거나 모발이식이라는 의료적 행위를 하지 않으면 결국 대머리가 된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탈모 유전자가 Y염색체 위에 존재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생물학적 이야기니 잠깐 설명을 하겠다. 남성과 여성의 염색체 구조는 당연히 다르다. 남성의 염색체는 XY 염색체로, 여성은 XX로 이뤄져 있다. 정자와 난자가 수정을 하게 될 시 남성의 X와 Y 둘중 하나가 자식에게 가고 여성의 XX 둘중 하나가 자식에게 간다. 그렇게 해서 자식에게 전달된 유전가가 X와 Y면 남성, X와 X면 여성이 태어나게 되는거다. 

탈모유전자가 존재한다는 Y염색체는 여성에게 가지 않는다. 그럼으로 인해 여성에게는 유전적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탈모는 유전적인 이유가 제일 크다고 하고, 시중에 나오는 탈모치료제도 역시 호르몬을 조절하는 성분인 걸 보면 그럴싸한 말이긴 한데 내가 전문의가 아니니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겠다.


탈모인 남성이 여성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머리가 난다는 사진을 본 것 같은데, 외적인 모습도 여성화 되고 성격도 여성화 되고 그래도 머리는 난다. 이를 조금 생각해보면 남성호르몬이 넘칠수록 탈모를 겪을 확률이 높은 거고 남성호르몬이 적고 여성호르몬이 많을 수록 탈모의 위협에서 멀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이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질 대머리는 정력이 좋은가요? 와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대머리는 정력이 좋은가요?

위에 말한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가 온다는 말이 사실일 경우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는 말이 맞아 떨어진다. 남성 호르몬이 많으니 여성호르몬을 갈구하는 힘이 강할 것이며 이런 저런의 이유로 이런 속설이 퍼진 듯하다. 

실제인지 아닌지는 내가 알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 내가 강한편이라고 해도 탈모가 아닌 사람과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탈모가 아닌 사람보다 내가 약할 수도 있고, 강할 수도 있다. 이거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고 본다. 


기혼인 경우를 제외하고 생각을 해보자. 아무래도 탈모의 대머리 남성보다는 탈모 없는 남성의 경우가 여성들에게 더 많은 인기가 있을 것이다. 이것도 개인의 차이이긴 한데 모든것이 똑같은 두명의 남자가 있는데 한명은 대머리 한명은 대머리가 아니다. 여성들의 선택은 불보듯 뻔하지 않을까? 이런 걸로 단순하게 생각을 해보면 탈모가 아닌 사람이 상대적으로 경험이 더 많을 것이다. 경험이 많으면 힘은 몰라도 기술이 좋아질텐데.... 점점 19금이 되는것 같으니 여기까지 하겠다.


아! 탈모인들을 비하하는 듯한 글이라 미안한데 나도 탈모인다. 모든 탈모인들 화이팅이다.


탈모를 이기기 위해 한 행동.

탈모를 이겨내지도 못했는데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참 웃긴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래도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이야기를 해보겠다.


1. 맥주효모

독일 맥주 공장 직원들이 유독 모발이 풍성하고 머리결이 좋다고 한다. 독일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그렇다니 그렇다고 믿었다. 그 이유를 맥주효모에서 찾게 됬는데 진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맥주효모를 구매하고 6개월 가량을 먹었다. 샴푸에 섞어서 쓰면 좋다길래 그것도 해봤다. 확실히 머리에 힘이 생긴다는 느낌은 있는데 개체수가 늘어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래서 한 통 먹고 안먹는다. 계속 먹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있긴 있다. 

2. 어성초발효액

만드는 방법은 모르지만 시중에 다 판다. 내 생각에 이건 호르몬적인 탈모는 치료가 불가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영양 부족으로 인한 탈모에는 효과가 있을거 같다. 자기전에 두피에 뿌리고 아침에 나가기 전에 뿌리고 하면 된다. 치료는 안될거라 생각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계속 뿌리고는 있다. 


믿음 만으로 뿌리는건 아니고 주위 아는 아줌마들이 이걸로 효과를 많이 봤다. 여성탈모라 나와는 경우가 다르지만, 눈으로 효과를 본 이상 놓칠 수 없다.


3. 검은콩, 두유, 두부

검은콩이 탈모에 좋다는 건 정말 많이 들어봤을거라 생각한다. 밥을 먹을 때 항상 검은콩을 넣어서 밥해먹고, 하루 한번씩 검은콩 두유를 꼭 챙겨먹고, 두부도 많이 먹었다. 효과? 잘 모르겠다. 근데 그냥 탈모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몸에 좋은 음식들 먹는다 생각하고 콩밥은 꾸준히 먹고 있다.


4. 탈모 샴푸.

진짜 별의 별 삼푸를 다 써봤다. 근데 내가 잘못하고 있던거다. 화장품도 막 바꾸면 안되듯 샴푸도 여러가지를 쓰면 안 좋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쓰다가 지금은 한가지 샴푸를 사용하고 있는데 잠깐 소개를 하고 넘어 가겠다. 효과? 쓴지 얼마 안되서 효과는 모르겠다. 근데 그냥 뭔가 머리카락에 힘이 생긴느낌? 그런게 있다. 꾸준히 쓰다보면 좋아지겠지 뭐 그럼 소개를 잠깐 하자면 FDA(미국식품의약국)에 등록도 되었다고 하고 가장 좋은게 후불 결제라는 점이다. 30대 탈모인을 타겟으로 이벤트 중 인것 같은데 그런건 잘 모르겠고, 후불이라는게 참 좋다. 근데 아예 공짜로 사용 할 수는 없다. 받아서 쓴다음에 맘에 안든다고 다 공짜로 쓸거 아닌가? 그래서 처음에 약간의 보증금이 들어가야 하는데 구매를 워하지 않을시 사용량만큼 차감을 한 뒤 환불개념으로 돌려준다. 한번 뜯은거 환불도 안되는게 대부분인데 이런 점은 좀 좋은거 같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번 사용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국내 최초 후불제 지불 탈모샴푸 '모밸런싱'



프로페시아란 무엇인가?

위에서 말한 호르몬 관련하여 호르몬 자체를 조정해 탈모를 막고 완화시켜주는 약품이다. 주된 성분은 피나스테리드이며 미국의 '머크' 제약회사가 만들었다. 원래는 비뇨기과 전문인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약품이지만, 이 성분을 투여받은 환자들에게 털이 나게 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어 탈모치료제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약의 성분이 남성 호르몬에 관여하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여성이 복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위에 말한 Y염색체 위에 탈모유전자가 있다는 말의 신빙성을 더 해주는 약품이기도 하다. 이쯤되면 Y염색체 이야기가 진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18~41세 남성 약 1900명을 대상으로 2년동안의 임상실험 결과 83%의 실험군에게서 탈모방지 효과를 보았고, 66%에서 발모 현상을 보이는 등의 효과가 입증되어 1997년 12월에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최초의 먹는 탈모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야하며,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꾸준히 먹는 걸 추천하며, 나도 꾸준히 먹어야겠다. 

저런 외국의 실험은 솔직히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주변 지인의 효과가 제일 중요하다. 그게 더 현실적이지 않은가? 나와 같은 시기에 탈모로 고생하기 시작하는 친구가 있었다. 나보다 진행도 훨씬 빨랐으며 그 친구는 진짜 거의 끝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숱이 없는게 아니라 정수리 부분에는 그냥 민머리였기 때문이다. 근데 그 친구가 지금 풍성하지는 않지만 민머리가 아니다. 머리가 난거다. 그 친구로 인해 자극을 받고 나도 약을 바로 구매 했다. 나는 3주 정도 먹었고 그 친구는 6개월정도 먹었고 3~4개월정도 지나면서부터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격은 그렇게 싼 편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저렴한 카피약도 많이 나왔으니 카피약을 먹어도 상관이 없다. 어차피 성분이 같기 때문이다. 처방전을 써준 의사선생님도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래도 원조 아니겟나! 하는 마음에 나는 원조인 프로페시아를 처방 받았다. 


세줄요약

1. 탈모는 마음의 질병이다.

2. 마음이 너무 아프다.

3.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내서 모두 득모하자.

 

반응형

1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