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수컷의 인생저장소

탈모 고수가 알려주는 탈모이야기.


 1. 카피약과 오리지널은 다른가?

 

 

흔히 말하는 액티브 인그리디언트는 동일하므로 효과도 같다고 말한다. 우리가 먹어왔던 모든 약에는 오리지널과 제네릭(카피약)이 있고, 대부분은 제네릭을 먹어왔을 것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말하는 제네릭은 카피약과 미세하게 차이를 보인다. 의사에 따라선 10%정도 효능차이를 보인다는 사람부터 20~30%까지 다양함. 이유는 액티브가 같아도 그 성분을 알약으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약들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함. 다만 탈모약은 액티브인그리디언트가 피나스테라이드로 단순한 약이기 때문에 그다지 차이는 없을것이라는 것이 피부과 대다수의 의견이다. 결론은, 부작용이든 효과든 지금 먹고있는 카피약이 의심스럽다면 오리지널로 바꿔보고 두타로 넘어가도 늦지 않다는 것.

2. 식습관/생활습관 중요한가?

 
잠자는 것은 중요하다. 모발이 성장할 영양을 줄수있는 최고의 시간이기 때문. 그러나 잠을 못자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관계가 없다는 것이 대한탈모치료협회(2012.7)의 의견. 협회에 따르면 3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탈모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는 요인으로는 '담배>술>식습관 및 생활습관'순으로 나타났다. 

 

 

담배는 상관관계가 매우 높았고, 술은 그다음이었다. 술/담배를 함께하면 실제로 탈모를 가속화할 수 있지만, 기름진 것을 먹고 자극적인것을 먹는다고 크게 나빠지지는 않는다는 것. 현대인의 밥상에서 영향불균형은 찾기 힘들기 때문에 맘편히 스트레스받지말고 생활하는게 더 중요할 것 같다.


3. 샴푸는 중요한가?

 
두피를 자극할 수 있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샴푸는 중요하다. 다만 발모효과를 노린다거나 하는 것은 과한 욕심이므로, 탈모를 가속화할만한 요인들을 최대한 통제하자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옳다.

4. 머리스타일링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탈모가 있어도 모질이 거칠고 두껍고 곱슬이면 티가 잘 안난다. 반면 직모이면서 얇은 모질이라면 비어보이는게 바로 티가 난다. 이미 곱슬이라면 짧은 머리일수록(특히 앞머리) 티가 덜난다. 따라서 앞머리는 조금 짧게, 전체적으로는 퍼머를 해서 가리는게 가장 좋다.

 

출처: 유튜브 채널

 
일반 쉐도우펌/볼륨펌은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 시도해볼수 있지만, 모발에 힘이없고 두피가 많이드러난 상태라면 호일펌과 스핀펌계열을 추천한다. 특히 '반호일펌' 이나 '스핀스왈로펌'을 추천한다. 앞머리 엠자가 심각한 아저씨들도 완벽변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튜브 검색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5. 퍼머/염색이 탈모를 가속화시키는가?

 

출처: 유튜브 채널 <남자헤어고민 해결사송샘>

 
여기에는 이견이 많다. 전문의들은 두피상태를 엉망으로 만들지 않는 선에서는 유전탈모와 관계없다고 말하지만, 실제 펌이나 염색을 하고나서 탈락양이나 연모화가 심해졌다고 말하는 탈모인들이 많기 때문. 개인적으로는, 1년에 두번정도 약한 약제로 펌을 하고 천연염색으로 새치를 가릴정도라면 두피가 민감한 사람이더라도 유전탈모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앞머리가 훤히드러나서 대인기피증 생기고 머리만져야하고 스트레스생길 바에 퍼머하는게 머리건강이나 몸건강 멘탈건강에 10배는 좋다고 생각함. 그러나 개인차가 있으므로 잘 고민해볼것.

6. DHT만이 답인가?
 

탈모에 있어서 지배적인 이론은 단연 DHT이다. 그러나 이 이론에도 허점이 있는데, 직접적으로 DHT수치가 탈모를 막는다는 연구는 아직 없다는 것. DHT수치를 낮춰주는 약을 투입했더니 머리가 났다는 연구와, DHT와 탈모의 상관관계를 직접적으로 입증하는 실험은 차이가 있다. 

 

특히 탈모인과 비탈모인의 혈중DHT농도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도 나이가 들수록 더 빠지는 이유는 아직도 알수가 없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나온것이 모낭의 sensitivity인데, 이 역시 증명된 연구가 없다. 그러나 20년이 넘도록 DHT만큼 대중적으로 탈모를 지연시켜주는 이론은 없기 때문에 아직 지배적인 것. DHT가 답이라면 모든이가 탈모약을 먹고 머리가 거의 빠지지 말아야한다.


7. DHT이외의 다른 것들?
 

어떤이는 혈관의 석회화를 이야기한다. 혈관이 석회화되고 그로인해 모낭이 수축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두피에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두피가 섬유화되어 더이상 모발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성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또한 명확히 증명된 바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DHT이론을 받아들여 경구약을 복용하는 것이 차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8. 효모와 비오틴?

 
유전탈모와 아무 상관이 없지만, 그 이외의 탈모인들의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영향불균형이 없을 것이므로 안먹어도 상관없다. 다만 0.000001%라도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먹어도 된다. 특히 비오틴은 세포의 영양흡수를 돕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먹어도 무방하다. 가끔 맥주효모를 과도하게 먹는 경우가 있는데 맥주효모의 성분은 퓨린이다. 요산수치를 올리는 주범이고, 이것이 체외로 배출되지 않으면 통풍을 유발한다. 먹어도 적당히 먹거나 그냥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9. PFS ?

 
가끔 포스트피나스테라이드증후군(PFS)를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부작용으로 인해 복용을 중단했는데 아직까지도 부작용이 남아있다는 것. 이역시 마치 DHT이론처럼 불분명하고 약점이 많은 이야기이다. 실험상으로 플라시보군과 피나군의 부작용발생률 차이는 0.5%P 미만이었다. 대부분은 심인성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이고, 전립선에 안드로겐수용체가 과도하게 밀집된 특이체형의 경우에 위와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수용체의 성질을 바꾸어 복용을 중단해도 돌아오지 않는다는것. 그러나 이마저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한 것인지 약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약을 선택할때 항상 따지는 B-C원리, 즉 benefit과 cost를 비교하여 효익이 크다면 복용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이또한 개인마다 다를것.

10. 피나와 두타?

 

 


피나는 5알파2형을 억제하고, 두타는 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한다. 하나만 억제해도 부작용 이야기가 많은데, 둘다 억제하는 두타의 부작용은 당연히 더 셀수밖에 없다. 피나복용시 임신에는 문제가 없지만(그래도 수개월 중단후 가지라고 권고) 두타는 이야기가 다르다. 임신계획이 있는 두타사용자라면 반드시 6개월이상 중단 후 아이를 갖도록 권고받는다.


아는것만 정리해봤는데 도움되었으면 한다. 탈모라고 너무 마음상해있지말고, 그런 모습도 사랑해줄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놀기도 해라. 탈모라고 집안에만 박혀있으면 그만큼 비참한것도 없다. 다들 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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