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수컷의 인생저장소


지난 글에서 말했듯 나는 공인중개사 30회 시험에 합격했다. 올해 시험에 합격자 들은 정말 많은 분류로 나뉘어 진다.


중개보조원을 하던 사람을 소공을 하거나 자신이 있는 사람들은 개업을 노린다. 그에 반해 스펙용으로 딴 사람도 있고, 이쪽 관련 일을 해보려고 자격증을 따는 사람도 많다. 



그 중에 내가 오늘 해볼 이야기는 애초에 처음 이쪽에 발을 들이려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다. 


이제 3년정도 밖에 안된 풋내기지만, 그래도 처음 입문 하는 사람들 보다는 많이 아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1. 중개대상물을 명확히 정해라. 

공인중개사법령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중개대상물에 대해 배웠다. 토지, 건물, 입목, 공장재단, 광업재단으로 나뉜다. 근데 대상물을 내가 명확히 정하는게 다른 개공 밑으로 들어가거나 내가 첫 개업을 할때도 사무실 위치를 선택할 수가 있다. 


예를 들자면, 나는 토지를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 

하는데 대학가 원룸촌에 취업을 하거나 사무실을 구한다면 어떨까? 당연히 본인이 하게 될 업무는 원하는 토지가 아니라 원룸임대를 메인으로 하게 된다. 

원하던 일이 아니고 하다 보니 쉽게 질릴 수가 있다. 

하지만 모든 부동산에는 상가, 원룸, 주택, 토지 등등 모든 매물을 취급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니 취업을 할때는 면접시 반드시 너의 메인 중개대상물을 이야기 하고 어떤매물을 주로 취급하는지 물어봐야한다. 

2. 공부와 현실은 다르다.

공부하면서 머리에 쥐가 나면서 외운것들이 뭐가 있을까? 공법은 워낙 내용이 방대하니 패스하고, 개인적으로 실무와 가장 관련된 과목은 그리 없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뽑자면, 등기법과 세법 그리고 공법에서 용도지역,용도지구, 건폐율, 용적률 정도라고 본다. 

(참고로 내가 아직 베테랑이 아니라 잘 모르니 전문가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태클보단 가르침을 주세요!)


개론은 솔직히 진짜 실무에서 하나도 쓸데가 없는거 같다. 글을 작성중에 담배한대 피러 갔다오며 생각을 해봤는데도 뭘 쓰는지 모르겠다. 

민법 그냥 물권에 대해서 저당권이 뭐고, 지상권은 뭐고 등등 그런 용어의 정의정도랑 103조니 104조니 그런거 생각 없이 도덕적으로 생각했을때 "착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큰 법률적인 행위가 필요할때, 혹은 그런 거래가 완료 되었을때, 그냥 법무사 쓰면 된다.

중개사법은 마지막에 이야기하겠다. 

공법, 위에 말했듯 용도지역, 용도지구, 건폐율 용적률등 정의만 알면 충분한거 같다. 여기서 말하는 "아는" 것의 수준은 시험 준비처럼 556657 뭐 그런게 아니라 그냥 건폐율의 뜻, 용적률의 뜻, 그리고 그냥 용도지역, 지구가 뭐가 있나 정도? 3년정도 실무에 있으면서 느낀건데 열이면 8~9는 찾아보고 상담할거다. 외워서 상담한다면 뭐 좀 있어보이긴 하겠지.

뭐 광역계획권이라든지 도시군기본, 관리 진짜 쓸모 없는거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니 전문가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태클보단 가르침을 주세요!)

http://www.tojinews.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960


등기법은 그냥 등기부 보는 정도나 알면 된다. 내가 이 사항을 등기 할것도 아니고 주등기니 부기등기니 그런건 등기관들이 할일이고, 내가 알거는 등기부를 보면서 서로 양립할수 없는 등기가 있는지, 얼마나 저당잡혀 있는지, 그정도만 볼줄 알면 된다.

양립할수 있는 등기도 뭐 거의 없다. 끽해야 전세권설정정도인데 전 세입자가 나가면서 말소등기를 하거나, 계약기간이 끝나면 효력 상실로 보니 그냥 집주인한테 확인만 해보고 설명해주면 된다. 

세법, 이거는 진짜 생각하기 나름인데 내가 볼때 세법 알면 진짜 좋다. 매매관련 상담을 할때, 진짜 빛을 발휘한다. 고객들이 물어본다. 이렇게 이렇게 뭐 건물이 몇채가 있는데 세금 어쩌구 하면서 물어볼때가 많다. 


그때 비과세 받거나 세금 줄여줄 방법을 함께 상담해주면 혹은 그런식으로 줄여주면 초과보수 받을 확률도 올라가고 고객에게서 엄청난 신뢰를 주게 된다. 

그렇다고 세율이 몇%니 뭐니 외울 필요는 없고, 1세대 2주택인데 뭐 상속받으면 뭐먼저 팔고 그런거 있잖냐? 그런거 기억하고 있으면 좋다. 

마지막 중개사법이다. 실무하면서 알아야 될게 뭐 있을까? 행정처벌? 행정형벌? 그냥 조심하면 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거 좀..." 그럼 안하면 된다. 

그리고 공인중개사가 아니면 광고를 못하고 뭐.... 그래 맞지... 근데 막상 가봐라 다 한다. 나도 중개보조원하면서 다했다. 

3. 자격증이 다가 아니다. 

자격증 있으면 좋다. 근데 사실 자격증이 다가 아니다. 만약 일을 하다가 자격증을 딴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처음 입문하려고 자격증 딴사람들은 꼭 알아두면 좋겠다. 

난 중개보조원으로 3년가량 일을 했다. 그 중에 자격증이 있는 직원들도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거를 보면서 그리고 중개보조원으로 오래일한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다. 

자격증?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본다. 

중개업은 영업이다. 영업력이 중요하다. 실무에 들어가보면 느낄꺼다. 이 사람은 자격증이 없는데 업무를 엄청 잘한다. 돈도 잘번다. 


본인은 자격증이 있지만, 손가락만 빨고 있다. 처음 입문하면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허다하다. 나도 3년동안 그런 공인중개사 3명봤다. 

무자격자라고 하더라도 선배라 생각하고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는게 좋다. 

그래서 처음 입문이라면 든든한 조력자나 동업자가 있는게 아닌이상 무조건 소속공인중개사로 먼저 이 일에 대해 느껴보길 바란다. 아니 꼭 그렇게 해야한다. 무대뽀로 시작했는데, 적성에도 안맞고 허송세월만 보내다가 말아 먹으면 그
얼마나 슬픈일인가..

4. 돈은 잘버나?

이건 예전에 작성한 글이 있으니 링크로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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