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아재의 놀이터

부동산에서 근무를 한다고 하면 이미지가 어떨까? 

 

나는 30살 초반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부동산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이제 3년차이다. 나도 이 일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는 정말 이런 놀고먹는 직업이 또 있나? 라고 생각했던게 사실이다. 

 

나는 대학시절 자취방을 구할때도, 취업해서 자취방을 구할때도 항상 부동산을 통해서 거래를 했다. 워낙에 까다롭지 않는 성격이라 가깝고 가격 맞으면 바로바로 계약했던 나의 시점에서 그 부동산의 근무자는 정말 놀고 먹는 사람이라고 보였다. 

상담, 매물확인, 계약까지 두번의 계약 모두 1시간 안쪽으로 마무리졌으니 그렇게 볼 수 밖에 없었다. 대충 1시간에 원룸에 대한 중개보수 약 25만원을 받는 부동산사장님...

 

하루에 1개씩 25일만 해도 625만원이라는 엄청난 수입인데 설마 하루에 하나밖에 못할까? 라는 생각이 컸다. 정말 놀고 먹는 직업인줄 알았다. 

 

그렇게 난 30살 초반에 부동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벌었냐고? 이에 대한 답은 아래 글로 대신한다.

 

공인중개사의 실제 소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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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개 일기]는 "Q&A"이다. 부동산에서 일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30대 초반으로 부동산을 시작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으며,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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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급여체계가 궁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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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개일기 부동산의 급여체계. 오늘의 [중개 일기]는 "월급"이다. 지난번에 한번 부동산의 실제 월급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글에 대해 조금 보충하고자 하여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흔히 알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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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왔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글을 이어가겠다. 두개의 글을 요약해보면 놀고 먹을때도 있고 놀기만 할때도 있다.

 

운 좋게 큰 계약 하나 터지면 몇달 따듯하게 보내는거고 피똥싸게 매수/임차인 따라다녀도 하나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고 알게 됬는데 나같은 성격의 임차인은 진짜 없다. 100에 1이면 많은거다 3년동안 일을 하면서 나같은 임차인 딱 한명 봤다. 아니 그 분은 나보다 더 프리했다. 

 

"거기 에어컨 있고 인터넷 돼요?"

"당연하죠 관리비에 인터넷까지 포함입니다"

"그럼 거기로 계약할게요"

 

뻥 안치고 지도로 대략적 위치만 보여드리고 가격 말씀해 드리고 실제로 가보지도 않고 계약했다. 

 

현재 나는 소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7월 중순부터 시험 준비를 위해 시험때까지 근무를 뺐다. 시험을 마치고는 재충전을 빌미로 한 달 정도 더 휴가를 받았다. 

 

 

지난주 월요일(11월 25일) 부터 출근해서 업무중인데 거의 5개월을 놀았더니 더 놀고 싶다. 빨리 계약 하나 해야 이런 마음이 사라질텐데 날이 너무 춥다. 

 

내가 진짜 놀고 먹는 공인중개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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