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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수컷 공인중개사]/[87년생 수컷의 중개일기]

앉아서 놀고 먹는 공인중개사.

2019. 12. 3. 댓글 0

  

부동산에서 근무를 한다고 하면 이미지가 어떨까? 


나는 30살 초반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부동산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이제 3년차이다. 나도 이 일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는 정말 이런 놀고먹는 직업이 또 있나? 라고 생각했던게 사실이다. 


나는 대학시절 자취방을 구할때도, 취업해서 자취방을 구할때도 항상 부동산을 통해서 거래를 했다. 워낙에 까다롭지 않는 성격이라 가깝고 가격 맞으면 바로바로 계약했던 나의 시점에서 그 부동산의 근무자는 정말 놀고 먹는 사람이라고 보였다. 



상담, 매물확인, 계약까지 두번의 계약 모두 1시간 안쪽으로 마무리졌으니 그렇게 볼 수 밖에 없었다. 대충 1시간에 원룸에 대한 중개보수 약 25만원을 받는 부동산사장님...


하루에 1개씩 25일만 해도 625만원이라는 엄청난 수입인데 설마 하루에 하나밖에 못할까? 라는 생각이 컸다. 정말 놀고 먹는 직업인줄 알았다. 


그렇게 난 30살 초반에 부동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벌었냐고? 이에 대한 답은 아래 글로 대신한다.

 

공인중개사의 실제 소득을 알아보자.

부동산의 급여체계가 궁금하지?



보고 왔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글을 이어가겠다. 두개의 글을 요약해보면 놀고 먹을때도 있고 놀기만 할때도 있다.


운 좋게 큰 계약 하나 터지면 몇달 따듯하게 보내는거고 피똥싸게 매수/임차인 따라다녀도 하나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고 알게 됬는데 나같은 성격의 임차인은 진짜 없다. 100에 1이면 많은거다 3년동안 일을 하면서 나같은 임차인 딱 한명 봤다. 아니 그 분은 나보다 더 프리했다. 


"거기 에어컨 있고 인터넷 돼요?"

"당연하죠 관리비에 인터넷까지 포함입니다"

"그럼 거기로 계약할게요"


뻥 안치고 지도로 대략적 위치만 보여드리고 가격 말씀해 드리고 실제로 가보지도 않고 계약했다. 


현재 나는 소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7월 중순부터 시험 준비를 위해 시험때까지 근무를 뺐다. 시험을 마치고는 재충전을 빌미로 한 달 정도 더 휴가를 받았다. 



지난주 월요일(11월 25일) 부터 출근해서 업무중인데 거의 5개월을 놀았더니 더 놀고 싶다. 빨리 계약 하나 해야 이런 마음이 사라질텐데 날이 너무 춥다. 


내가 진짜 놀고 먹는 공인중개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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