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부동산 첫 취업 후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다. 



중개보조원으로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후 취업을 하려는 사람 혹은 개업을 앞두고 잘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사람들. 혹은 이미 근무중이지만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처음 부동산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몇달 동안은 정말 회의감도 많이 들고 여기가 쉽지 않은 시장이라는걸 느꼈다. 단도직입적인 표현으로 몇달간 돈을 못벌었다는 이야기다. 



공인중개사의 실제 소득을 알아보자.


완전 메뉴얼적인 기초교육만 듣고 그걸 응용해서 나에게 맞는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중개보조원으로 약 2년 반정도 근무를 하고 30회 시험에 합격해서 실무교육을 마치고 개업과 소속공인중개사를 고민하다가 개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방금까지 힘들다 쉽지 않다라며 부정적인 말만 해놓고 왜 개업을 하게 되었냐 반문할 수 있다. 그게 오늘 내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다. 이제 3년차를 앞둔 초보중개사이긴 하지만 아예 처음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많이 아는게 확실하다. 혹시 고수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굉장히 부끄러울지도 모르겠다.



부동산 첫 취업 후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다. 회사처럼 월급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일을 해야하는지 근무지 선배들이 정확하게 알려준다는 개념도 없다. 게다가 개인 영업이라는 성향이 강해서 나의 노하우를 쉽게 오픈하기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난 처음 중개보조원으로 취업을 하고 거의 한달정도 전화통화만 한 것 같다. 사수라고 표현하기엔 좀 그렇지만 나 일을 가르쳐주던 형님이 알려주신대로 교차로, 인터넷 카페 등을 들어가서 매물이 나온 것들을 확인하고 그 매물들을 정리해서 원하는 매수/임차인에게 연결 시키면 된다고 배웠다. 



그래서 난 한달정도 전화만 했다. 매물은 많이 쌓였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이 매물을 어떻게 광고를 해야하며, 매수/임차인은 어떻게 구해야 하는건가? 패닉에 빠졌다. 내가 내는 광고를 보고 연락이 와야 하는데 연락이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았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며 블로그에 광고를 올리기 시작했다. 연락이 오는건 좀 늘었지만 나의 영업능력 자체가 문제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감조차 오지 않았다. 


"영업능력 = 말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애초에 말빨이 그렇게 좋지도 않고 영업계통에서 일을 처음 해봤기 때문이다. 



고객과의 대화자체가 너무 두려웠다. 직원분들이 외부업무를 보러 나가고 혼자 사무실에 있으면 너무 불안했다. 


손님이 올까봐 불안했다. 이게 내 사무실이라서 내가 손님을 놓치는 걸로 끝나면 되는데 내가 응대를 잘못해서 큰 손님을 놓치게 되면 사무실에 피해가 갈거라 생각하니 정말 무서웠다. 



그렇게 나는 점점 밖으로 돌기 시작했다. 일단 부딪혔다. 건물마다 홍보용 뿌리는 명함도 붙히고 생판 모르는 사무실, 상가문을 두드리고 직접 만나면서 명함을 돌렸다. 


"필요하신 일 있으실 때 이 쪽으로 연락한번 주세요"


이 말만 하고 나왔다. 처음에는 따듯하게 받아주는 사람들도 무서웠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지를 몰랐다. 



지역을 나눠서 하루에 약 500장 정도의 뿌리는 명함을 붙히기 시작했다. 약 500장 정도의 작업을 하면 하루에 많으면 10통 정도의 전화가 온다. 다음날은 그 매물을 확인하러 갔다. 


그렇게 자연스레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다. 매일 매일 밖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사무실에 앉아서 전화만 하는 것 보단 시간도 잘가고 뭔가 모를 하루의 보람참도 더 많이 느껴졌다.


그렇게 알게된 건물주나 가게 사장님들 중에는 아직도 거래를 이어가는 분들이 있으며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과는 말도 편하게 하며 형동생 하며 지내고 있다. 


그러면서 소장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그 사람들만 잘 끌고가도 밥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



원룸 건물주는 계약 만기 철이 되면 연락을 하고,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가게를 옮기거나 확장을 할때 연락이 온다. 사업을 조금 크게 하시는 분들은 직원들 숙소를 구하게 될때 연락을 한다.


이런 사람들이 수십 수백명이 된다면 진짜 이 사람들만으로도 밥먹고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듯 하다. 



부동산 첫 취업 후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다. 난 그냥 일단 버텼다. 단순히 그냥 버티기만 해서는 안된다. 뭐라도 하면서 버텨야 한다. 아직 초보중개사고 액면으로는 이제 갓 자격증을 땃으니 입문자라고 보는게 맞지만 아직 발도 안들인 사람들 보다는 많이 알거라 생각하여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


부동산 첫 취업 후 힘들 수밖에 없다. 난 그냥 일단 버텼다. 



부동산의 급여체계가 궁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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