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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건 사고 공포]

영화 '공작' 흑금성의 실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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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개봉한 영화 '공작'은 감독 윤봉빈에 배우 황정민, 조진웅, 이성민, 조지훈 주연의 첩보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개인적으로 나도 아주 재미있게 봤다. 

 

영화는 15대 대선 당시 안기부는 김대중 당선을 막기 위해 안기부 직원이 북한에 무력시위를 요청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극 중 황정민의 흑금성의 조직원으로 나오고 당시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다는 내용이 있는데 흑금성의 주인공 '박채서'는 김정일을 만난 게 아니라 '장성택'을 만났다고 차후에 밝혔다. 물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와는 거리가 있는 게 당연하다. 

대법, 안기부 직원이 아닌 청와대 3급, 사업가 2인이 관여했으며 영화에서 나온 '무력 시위 요청'은 없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한나라당'이 북한에 사주를 하여 일부러 미사일을 쏘는 등의 위기 조성으로 국민들의 반공의식을 고취시켜 자신들이 선거에 유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영화는 그런 소문들이 사실인양 북한의 무력도발은 '자작극'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싶은 게 아니었나 싶다. 근데 그런 거 떠나서 필자는 영화 '공작'은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배우들의 연기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첩보영화이지만 흔한 액션씬 하나 없이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엄청난 긴장감을 조성했다. 

 

아직 못본 사람이 있다면 시간 내서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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