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액상의 가성비를 못 이겨 계속해서 김장 액상만 사 먹다가 액상 컨트롤의 실패로 액상은 숙성 중인데 먹을 액상이 없어서 진짜 오랜만에 기성 액상을 구매했다.
집 근처에 새로 매장이 생겨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가봤다. 입문 초기 때 이후로 처음 가보는 오프매장이라 조금 낯설(?) 기도 했지만,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또 낯설음은 금방 사라졌다.
구매한 액상은 OG9(오지구)의 다방 시리즈 중 하나인 미숫가루이다. 시연 두 흡입만에 "이걸로 주세요 ㅋㅋㅋㅋ" 바로 결정했다.
PG 60 : VG 40
용량: 30ml
NICO : 9.8mg
기기: 피코 75w
무화기: 드바루 v2
기타: 칸탈 26ga 0.81옴 18w 3.82v
시연기기는 AVP PRO로 단맛을 잘 올려주는 팟 디바이스의 특성상 시연 시에는 달달함을 느꼈던 거 같은데 드바루에 사용해서 그런가 단맛은 많이 죽은듯한 느낌이다.
근데 미숫가루 자체가 원래 단맛보다는 구수~~ 한 맛으로 먹는 게 아닌가? ㅋㅋㅋㅋ 더 미숫가루 같아졌다. 여름이라 쿨링이 가미된 액상을 자주 먹었는데 이건 쿨링이 없지만 더운 여름, 학교 가기 전에 엄마가 타 준 미숫가루가 생각나는 맛이다.
정말 맛있다. 갔던 매장이 2+1 행사를 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했다. 조금은 후회되는 게 미숫가루를 두병 하고 과멘을 하나만 할걸... 온라인 수준으로 저렴하게 액상 3병을 구매하고 남은 현금으로 avp pro 1.15 코일을 구매했는데 코일도 1개 더 챙겨주셨다.
(오프라인 매장 저렴하게 판매하면 가끔 양아치 업자들이 해당 업체를 공격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가격, 매장은 오픈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전자담배 커뮤니티를 하다 보면 오프라인 매장은 전부 양아치며 덤탱이를 씌우는 매장으로 매도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입문 초기를 빼면 전부 인터넷 구매를 했고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다 보니 그렇게 생각했다.
근데 온라인 버금가는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서비스라면 기성 액상 구매 시 택배 기다릴 필요도 없고 직접 사장님과 대화하며 새로운 이야기도 듣고 모르는 거 물어보기도 하고 좋을 듯하다.
(액상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많고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담긴 리뷰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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