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피는 87년생 공인중개사

필자는 개인 유저이고 글의 내용은 90% 이상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전자담배 커뮤니티를 여러 개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공통점을 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의 집 주변에 매장이 있는데 자신보다 전자담배에 대한 지식이 떨어진다며, 혹은 가격을 너무 높게 부른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나 역시도 초창기 입문시즌을 빼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뭔가를 구매한 적이 손에 꼽힌다. 나는 왜 '오프라인 매장'을 별로라고 생각하고 찾지 않게 되었을까?


1. 가격

모든 소비자가 그렇듯 같은 제품이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을 원한다. 이를 가지고 욕하려면 욕해라. 근데 어쩔 수 없다. 같은 제품인데 뭐하러 비싼 가격을 주고 사나?

 

하지만 내가 갔던 매장중에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진 곳은 딱 한 곳이다. 친구들과 며칠 놀러 갔는데 바보같이 액상을 챙기지 않았다. 급하게 구매를 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다. 내가 즐겨먹는 액상은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시연도 안되고 추천만으로 액상을 구매해야 하는데 어찌어찌해서 액상을 구매했다. 

 

폐호흡 액상 60ml 5만원. 

 

카드로 하면 5천원 더 받는다길래 친구들한테 현금을 빌려 5만 원에 샀다. 타지이기 때문에 다시는 갈 일 없겠지만, 그 지역에 거주를 했더라도 다시는 안 갔을 거 같다. 심지어 맛도 없었다. 급한 불만 끄고 아직도 해당 액상은 봉인 중이다.


2. 고객응대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에 비해 가장 메리트가 있는 것은 직접적인 대면 서비스다.  서비스라고 해서 뭔가를 챙겨주거나 하는 것도 있겠지만 나는 물질적인 서비스보다는 고객을 응대하는 사장님의 태도를 말하고 싶다.

 

집 근처에 있는 매장을 찾아갔다. 사장님은 나오시지 않았다. 

 

"계세요~?"

 

매장 뒤쪽에 방이 있는지 자다 일어난듯한 모습으로 하품을 하며 나를 맞이해줬다. 

 

"액상 좀 사려고 왔는데요..."

"네 보세요"

 

전자담배 경력이 얼마 안돼 이 액상 저 액상 설명을 들으면서 구매에 도움을 받고 싶어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는데 그냥 딱 느끼기에도 사장님에게서는 '귀찮음'이 느껴졌다. 

 

당연히 그냥 나왔다. 해당 매장의 가격은 '오프라인 매장' 치고는 저렴했다. 입호흡 기준 3만 원에 2+1 이면 한 병에 2만 원 꼴이니 상당히 저렴했다. 근데 안사고 나왔다.


3. 속 보이는 영업

앞에 말한 두 가지 경우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분류다. 물론 전자담배 매장을 운영하며 일반 유저인 나보다 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서 진심으로 추천한 제품일지도 모른다. 

 

나는 분명 어떤 무화기에 대해 질문을 드렸는데 뜬금없이 왜 CSV를 추천해주냐고... 심지어 AVP PRO를 들고 있는 나한테 이전 모델인 AVP를...

 

rta 무화기에 대해 물어보는데 AVP PRO는 무겁지 않냐? Pro보다는 AVP 메쉬 팟이 맛을 더 잘 내주느니 뭐니 하면서 왜 그랬냐고...


4. 귀찮으세요?...

3번과 비슷한 느낌이다. 리빌드에 대해 뭔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해당 무화 기를 구매한 매장으로 가려다가 눈에 보이는 매장이 있길래 그냥 그곳으로 들렸다. 

 

"리빌드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여긴 리빌드 안 해드려요"

"아뇨 해달라는 게 아니고 뭐가 잘 안돼서요"

"리빌드보다는 기성 코일 제품이 편하고...."

 

원래 성격상 일단 들어가면 코일 하나라도 사서 나오는데 그냥 나왔다. 다신 안 갈 거 같다.


모든 '오프라인 매장'이 나쁜 매장은 아니다. 근데 나쁜 매장을 몇 번 겪다 보면 '오프라인 매장'에 가기 싫어진다. 그래도 최근에 집 근처에 좋은 매장을 하나 찾아서 좋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매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저들도 안다.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보다는 비쌀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럼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이유는 직접적인 '대면 서비스'를 받고 싶어서다. 

 

모르는 내용을 글이 아닌 직접 만지고 사용해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그런 고객 응대 서비스. 

 

필자는 개인 유저이고 글의 내용은 90% 이상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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