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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수컷 공인중개사]/[87년생 수컷의 중개일기]15

앉아서 놀고 먹는 공인중개사. 부동산에서 근무를 한다고 하면 이미지가 어떨까? 나는 30살 초반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부동산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이제 3년차이다. 나도 이 일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는 정말 이런 놀고먹는 직업이 또 있나? 라고 생각했던게 사실이다. 나는 대학시절 자취방을 구할때도, 취업해서 자취방을 구할때도 항상 부동산을 통해서 거래를 했다. 워낙에 까다롭지 않는 성격이라 가깝고 가격 맞으면 바로바로 계약했던 나의 시점에서 그 부동산의 근무자는 정말 놀고 먹는 사람이라고 보였다. 상담, 매물확인, 계약까지 두번의 계약 모두 1시간 안쪽으로 마무리졌으니 그렇게 볼 수 밖에 없었다. 대충 1시간에 원룸에 대한 중개보수 약 25만원을 받는 부동산사장님... 하루에 1개씩 25일만 해도 625만원이라는 엄청난 수입인데 .. 2019. 12. 3.
30회 공인중개사 합격.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글에서 말했듯 나는 공인중개사 30회 시험에 합격했다. 올해 시험에 합격자 들은 정말 많은 분류로 나뉘어 진다. 중개보조원을 하던 사람을 소공을 하거나 자신이 있는 사람들은 개업을 노린다. 그에 반해 스펙용으로 딴 사람도 있고, 이쪽 관련 일을 해보려고 자격증을 따는 사람도 많다. 공인중개사 30회 합격수기 + 공인중개사 2차 강사 추천. 그 중에 내가 오늘 해볼 이야기는 애초에 처음 이쪽에 발을 들이려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다. 이제 3년정도 밖에 안된 풋내기지만, 그래도 처음 입문 하는 사람들 보다는 많이 아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1. 중개대상물을 명확히 정해라. 공인중개사법령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중개대상물에 대해 배웠다. 토지,.. 2019. 11. 1.
계약서를 하나 작성 한다는 것의 의미.(부동산 실무) ​중개업에 종사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개업. 흔히 말하는 부동산의 업무는 그냥 매물을 접수 받고, 매물에 대한 광고를 하고 연락이 오면은 계약이 되는줄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직접 해보면 절대 중개업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중개업을 해보지 않았거나, 아니면 예비 중개업자들은 '상업용 사무실의 월세가 100만원이니깐 양타 받으면 200만원이네? 이런식으로 한달에 2개의 계약만 하면 한달에 400만원. 앵간한 월급쟁이보다 훨씬 났겠는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중개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계약을 꾸준히 쓴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고 확신할 수 있다. 각종 고객들의 니즈도 파악해야 되.. 2019. 8. 27.
부동산 실무 공동중개. 계약하나에 부동산이 몇개야.. 부동산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다른 부동산과 협업하는 경우가 참 많다. 흔히 말하는 공동중개라고 하는데, 하나의 계약에 여러 부동산이 관여하는 경우를 말한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면, A 부동산과 B 부동산이 있다. A 부동산에는 상가를 구하려는 매수인이 있고, B 부동산에는 상가 매물이 많다. 반대로 A 부동산에는 매수인이 있지만, 매물이 없고, B 부동산에는 매수인이 없다. 이런 경우 선택지는 두개가 있는데, 1. A는 매물을 구하고, B는 매수인을 기다리며 단독중개를 한다. 2. A는 매물이 있는 B 부동산을 찾고, B는 이런 매물이 있다면서 A 부동산에게 말을 해준다. 이러한 행위를 공동중개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중개수수료는 A는 매수인에게, B는 매물의 주인에게 받는다. 물론 혼자서 양쪽의 .. 2019. 4. 24.
비오는날 부동산에서는 뭐하지? 어제 내가 있는 지역은 비가 왔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평년대비 기온도 낮은거 같다. 춥다. 다시는 쓸일 없을 줄 알았던 난로를 다시 꺼내서 작동 시켰다. 날씨도 꾸리꾸리하다. 부동산 사무실은 비오는 날이나 날씨가 좋치 않은 날은 공치는 경우가 많다. 중개업 종사자 입장에서는 날씨가 좋고 화창해야 매물작업(딱지작업)이나 근처 동네라도 가서 임장작업을 해야하는데 날씨가 안좋거나 비가 오면 그러기에는 좀 힘들다. 사실 핑계다. 그냥 귀찮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나? 날씨 안좋으면 밖에 나가기 싫은거.... 나만 그런거 아니잖아?ㅠㅠㅠ 그리고 고객(매수,매도,임대,임차)의 입장에서도 날씨 좋은 날 집을 보러 다니든 상가를 보러다니든 하고 싶지 굳이 꾸리꾸리한날 다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2019. 4. 10.
부동산을 찾는 고객들을 부르는 호칭. 고객 호칭이 참 어려운거 같다. 부동산에는 정말 많은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아온다. 내가 근무를 하면서 만나본 수많은 고객 중에 제일 어린 사람은 이제 갓 대학생이 된 20살이며 반대로 가장 많으셨던 분은 정확한 연세는 모르지만 머리가 백발로 걷는 것도 약간 불편해보이시는 분이었다. 이렇게 연령층이 다양하다보면 정말 그 사람의 호칭을 뭐라고 불러야 하지? 라면서 난감한 경우가 참 많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니 내 기준으로 보면 난 33살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 업계에서는 그닥 많은 나이도 아니다. 그래서 더 애매한 경우가 많다. 일단 고객의 나이가 나보다 많다는게 확실한 상황인데 60대에 접어들지 않은 분들에게는 그냥 통칭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이 나이대의 고객들중 여성분들은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2019. 4. 4.
부동산 업무, 상가중개에 대하여... 부동산 업무, 상가중개에 대하여.. 부동산 업무인 중개업은 정말 다양한 분야로 나눠진다. 거래 형태로 따지면 임대/매매(매매, 분양) 으로 나눌수 있고, 매물의 종류로 따지면 정말 너무나도 많다. 주거용부동산(원룸,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주택 등등)의 전,월세 매매, 상업용 부동산(상가, 사무실, 공장, 창고 )의 임대/매매 그리고 각종 건축물의 매매와 토지의 각종 거래도 한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다보면 공인중개사가 중개를 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거기에 지상권 설정에 관한 것도 한다고 하지만, 지상권이라는게 일정한 금액을 내고 그 지상(ex 토지)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인걸 볼 때 그냥 토지 임대의 형식과 별로 다른 점을 모르겠다. 아무튼 부동산의 업무에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다. .. 2019. 3. 20.
중개인 몰래 하는 직거래 중개인 몰래하는 직거래. 부동산의 업무라는게 그렇다. 건물주들이 직접 올린 광고를 보고 매물을 확보 하고 찾는 손님들에게 안내를 하고 매칭을 시킨다. 그렇게 계약이 성사되면 수수료를 먹는거다. 그 외에 매물을 확보하는 방법은 참 많지만 나도 요새 귀차니즘에 빠져서 일도 잘 안하고 오늘의 주제는 그게 아니니 넘어가자. 부동산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올까? 바로 많은 매물의 확보 + 좋은 매물의 확보이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매물'이라는 단어가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니 간단히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다. 주택에서의 '좋은 매물'이란 단순하게 깨끗하고 좋은 신축건물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나의 고객이 원하고 찾고 있는 그런 매물 그게 바로 좋은 매물이다. 오늘 완공된 신축 오피스텔의 모든 호수를 매물로 .. 2019. 3. 18.
부동산 중개사고를 치다!!??!?? [중개일기] 부동산 중개사고를 치다. 망했다. 어쩐지 뭔가 그동안 너무 쉽게 풀리는 듯 했다. 부동산 근무 2년차 드디어 터질게 터졌구나 싶다. 바로 중개사고 발생. 소장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고 덤탱이 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주실 뿐 다른 해결책은 없었다. 한번씩은 겪고 지나가는 일이라고는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참 막막하다. 2월은 원룸 및 투베이 등의 대학생들 자취방 구하기 시즌으로 인해 상당히 바쁜 시기이다. 일이 일어난 시점도 2월 말인데,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된다. 사건은 바로 기존 세입자의 짐정리가 문제가 되었다. 작년에 나를 통해 원룸을 계약한 손님이 있었다.그 손님은 직장에서의 타지 발령으로 인해 집을 나에게 내놓게 되었는데 이 시점부터 일이 시작되었다. 아직 계약.. 2019. 3. 14.
부동산직원들이 손님인척을 한다. [중개에피소드] 손님인척하는 사람들. 부동산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정말 여러가지 부류의 사람을 만난다. 어떤 직업이든 간에 이런 저런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겠지만, 부동산이 아무래도 영업직의 느낌이 강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중개를 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더욱이 그런것 같다. 오늘 해볼 이야기는 손님인 척 하는 사람들이다. 가끔 일을 하다보면 전화가 오거나 사무실로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 손님인지 아니면 부동산직원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다. 나도 가끔은 손님인 척 하는 경우가 있긴 있다. 손님인척 하는 경우의 종류는 참 다양하다. 그럼 지금 부터 부동산직원들이 왜 자신을 숨기고 손님인 척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재미있게 봤다면 공감도 눌러주고, 도움이 되었다면 팁 준다고 생각하고 중간에 광고 한번.. 2019. 2. 24.
애완동물 키우는 세입자는 힘들어요. 중개일기 키우던 강아지를 버린 세입자. 작년 이 맘때의 이야기다. 어떤 사람이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투룸월세를 문의 했다. 약속시간을 잡고 몇 개의 매물을 보여줬다. 당장은 마음에 드는 매물이 없었는지 아직 이사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다른거 나오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런 손님이 조금 까다로운데 이사 기간이 오래 남은 사람들은 엄청 잰다. 어차피 이사기간도 많이 남았고 내가 본 매물보다 좋은 매물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버릴까? 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다. (손님에게 다시 연락을 안하거나 포기하는 걸 손님을 버린다. 라고 표현한다.) 근데 거의 2~3일에 한번씩 연락이 오는 바람에 버릴래야 버릴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짬짬히 몇개의 매물을 계속 보여주면서 한달정도의 시.. 2019. 2. 21.
중개수수료에 대한 이야기. 왜 나한테 그래? 중개일기 중개수수료, 왜 나한테 그래? 부동산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월급이 없다. 가끔 기획부동산이나 분양팀 같은 경우 일당 혹은 월급의 개념이 있긴 있지만 오리지날 부동산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월급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개수수료가 나의 소득이고 월급인 셈이다. 암튼 오늘은 그 중개수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고 하소연을 조금 하려고 한다. 부동산에 중개수수료에 대해 궁금해서 온 사람에게는 미안하다. 나는 N사에서도 블로그를 하나 운영하고 있다. 당연히 매물 홍보용 블로그다. 매물만 올리면 재미 없어서 가끔 부동산 상식에 대해서도 올리곤 한다. 그래야 유입자가 늘어나고 더 많이 보게 될거 같아서 그랬다. 암튼 그 블로그에 중개수수료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요율이라던가 .. 2019. 2. 20.
부동산 망신 시키는 양아치 중개업자. 중개일기 부동산 망신시키는 양아치 중개업자. 오늘의 [중개 일기]는 "양아치" 다. 모든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에서 일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매수(임차)인이 특이한 경우도 많지만, 매도(임대)인이 특이한 경우도 많고, 가끔씩 말도 안되는 동종업 종사자를 만나기도 한다. 오늘 이야기는 말도 안되는 공인중개사의 이야기이다. 오늘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동산의 업무 방식 중의 하나인 공동중개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고 시작하겠다. 공동중개라고 해서 A부동산과 B부동산이 같이 중개를 완성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매물 측 부동산에서는 매도(임대)인에게 중개수수료를 받고 손님 측 부동산에서는 매수(임차)인에게 중개수수료를 받는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얼마 전 나는 상가주택 매.. 2019. 2. 16.
타지에서 집구하기 팁. 중개일기 타지에서 오는 고객 오랜만에 나의 일에 대해 포스팅을 하는 것 같다. 오랜만도 아니고 거의 처음인듯 하다. 이게 두번째니 참. 아무튼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타지에서 오는 고객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취업,학업 기타 등의 이유로 타지로 이사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나도 역시 20대의 대부분을 타지 생활을 했다. 그래서 그 고객들의 마음을 좀 더 알기 쉬운 것 같다. 새로운 곳에서 알지도 못하는 동네이기 때문에 내가 그 지역으로 가게된 목적이 되는 장소와 가까운 곳으로 집을 구한다. 오늘 할 이야기는 금일 오전에 있던 일이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하여 간단한 업무를 마치고 멍때리는 타임을 즐기고 있는데 손님이 왔다. 멀리서 온 손님이었고, 직장으로 인해 내가 있는 지역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역.. 2019. 2. 12.
[중개일기Ep.01] 부동산을 가면 부동산을 믿자. 오늘의 [중개일기]는 "식당가서 맛있는거 주세요 하면 주인은 속이 터진다." 다. 얼마 전 정말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고등학교 동창인데 장사를 하다보니 인근 상권의 다른 영업장의 사장들도 많이 알고 그런가보더라. 아무튼 오늘은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지가 아는 사람이 분점을 내기 위해 상가를 찾는다고 한다. 그 친구는 그 사람에게 아는 사람중에 부동산을 하는 친구가 있으니 지가 알아봐주겠다고 하면서 나에게 연락을 한 것이다. 전에도 이런식으로 몇번 부탁을 했었는데 늘 안했다. 이런 불경기에 굴러 들어온 일을 왜 안하냐고? 일을 하려면 뭔가 준비가 되야하고 정보가 있어야 일을 할텐데, 나한테 한다는 소리가 "어떤 사람이 어떤 장사를 하는데 분점을 낼라고 한다. 유동인구 많으면 위치도 상관없고 금액도 .. 2019. 1. 31.